[프리미어12] '지일파? 日킬러?' 김인식호, 일본전 선발은 누구?

발행:
김우종 기자
김광현(좌)과 이대은. /사진=뉴스1
김광현(좌)과 이대은. /사진=뉴스1


이제는 '프리미어12'다.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나설 선발 투수는 누가 될 것인가.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 야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5 WBSC 프리미어12' 개막전을 치른다.


이번 '프리미어12'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총 12개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뒤 대만으로 넘어가 나머지 예선 4경기를 치를 예정. 각 조 6개국 중 상위 4팀이 8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 개막전은 최대 빅매치로 꼽히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 바로 '한일전'이다. 한국에게 있어 일본과의 개막전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첫 경기라는 점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나머지 단추들도 잘 꿸 수 있다. 승리하고 대만으로 넘어가는 것과 패하고 대만으로 이동하는 것은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아울러 상대가 '가깝고도 먼 나라'이자 '숙적' 일본이라는 점이다. 한일전은 자존심 싸움이다. 상대적으로 야구보다 국가대항전을 많이 치르는 축구에서 한일전이 벌어지면 늘 뜨거웠다. 야구에서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에서 만날 때마다 늘 혈투가 벌어졌다. 또 이번 한일전은 양 국의 야구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경기다.


한국의 총 엔트리는 28명. 이 중 투수는 13명이며, 선발 자원은 6명이다. 우완 투수로는 우규민(LG), 이태양(NC) 및 해외파 이대은(지바롯데)이 버티고 있다. 좌완 투수는 김광현(SK)과 장원준(두산), 차우찬(삼성)까지 총 3명이다. 이 중 일본과의 개막전에 나설 선발 투수는 과연 누구일까.


우선 '일본 킬러' 김광현을 꼽을 수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예선 및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 각각 6이닝 2실점과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그가 '일본 킬러'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자신감도 넘친다. 김광현은 대표팀 소집 첫 훈련에서 "아직 언제 나간다고 감독님께서 말씀은 안 해주셨지만, 나가는 경기는 반드시 다 이길 것이다. 만약 일본전에 나가면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광현과 함께 '지일파'인 이대은 역시 강력한 일본전 선발 후보다. 지난 2007년 신일고를 졸업한 뒤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이대은은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결국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 9승 9패 평균자책점 3.84(119⅔이닝 51자책 106탈삼진)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내내 일본 타자들을 상대하며 경험한 것이 가장 큰 그의 장점. 그는 "일본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야무지고 끈질긴 것 같다"며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이 둘은 4일 열리는 쿠바와의 평가전에 나란히 출격할 계획.


이밖에 경험이 풍부한 장원준과 차우찬, 우규민 그리고 이태양도 한국 선발진을 책임질 투수들이다. 그러나 장원준과 차우찬은 포스트시즌을 치러 다소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이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 프리미어12 대표팀. 과연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한국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킬 투수는 과연 누구일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온유, 정규 2집 앨범으로 솔로 컴백
차은우 '언제나 눈부신 비주얼'
새롭게 시작하는 JTBC 금요시리즈 '착한사나이'
'84 제곱미터' 기대하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박나래만 불참했다..김준호♥김지민 결혼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올스타 휴식기... 키움, 감독-단장 동반 경질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