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허용' 윤덕여호, 중국에 0-1 뒤진 채 전반 종료

발행:
국재환 기자
윤덕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윤덕여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7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얀마 스타디움서 진행 중인 중국과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전반 43분 선제골을 허용,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최전방에 유영아를 내세웠다. 미드필드진은 이금민, 지소연, 이민아, 정설빈이 구축했고, 조소현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그 뒤를 받쳤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수연, 황보람, 김도연, 장슬기가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중국과 탐색전을 벌였고, 전반 14분 무렵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지소연의 크로스를 받은 정설빈이 페널티박스 중앙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것. 하지만 이 슈팅은 중국 골키퍼 자드 리나의 선방에 막혔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민아가 튀어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공은 이민아의 뒤로 흐르고 말았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을 밀어붙였다. 한국의 기세에 밀린 중국은 하프라인을 제대로 넘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한국은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부정확한 패스와 볼 키핑으로 인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한국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전반 25분을 전후로 조금씩 중국이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중국의 압박에 고전한 한국은 번번이 패스미스를 범했고, 전반 28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중국의 장 루이에게 오른발 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전반 31분에는 또 한 번 실점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황보람의 파울로 중국에게 프리킥을 내줬다. 여기서 한국 수비진은 뒷 공간을 파고든 왕 샨샨을 놓쳤다. 다행히 왕 샨샨이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해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그러나 모든 수비수가 왕 샨샨을 놓쳤던 만큼 하마터면 선제골을 중국에게 내어줄 수도 있었다.


중국에 밀리던 한국은 전반 43분 중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수비진은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문전에서 이를 헤딩 슛으로 연결시킨 왕 샨샨에게 선취골을 내주고 말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남은 시간 동안 만회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