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양궁 간판선수 기보배가 리우올림픽 단체전 8연패를 목표로 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기보배는 27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D-100 미디어데이에서 "양궁 여자 국가대표는 단체전 8연패라는 큰 목표가 있다. 선배들이 다져온 영광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선수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면서 "개인전을 의식 안 할 수 없지만 단체전을 중점으로 훈련을 하다보면 개인전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문영철 양궁대표팀 감독도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우리의 목표는 전 종목 석권이다. 가장 큰 고민은 주변 환경과 날씨다. (지난 올림픽에서) 변수 요인에 의해 실패를 했다. 실력이 안 되는 것이 아니니 꼭 달성하고 싶다"고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남자 양궁 대표팀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이 이번에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젊지만 결코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이 아니다. 세계대회 우승자도 있다. 대표팀 경력도 4-5년이다. 충분히 괜찮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100일 정도의 훈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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