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박해진, 나란히 TKO 승.. '前 챔프' 이은수 TKO 패(종합)

발행:
심혜진 기자
박해진./사진=로드FC
박해진./사진=로드FC


한국의 최무배(48)과 박해진(26), 중국의 황젠유에와 스밍, 일본 현 챔피언 미즈노 타츠야(37)와 후지타 카즈유키가 승리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던 이은수(36)는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XIAOMI ROAD FC 049 IN PARADISE'가 열렸다.


첫 경기는 티라윳 카오랏(태국)과 황젠유에(중국)의 대결이 펼쳐졌다. 황젠유에가 티라윳이 균형을 잃고 쓰러지자 펀치를 퍼부었다.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황젠유에는 펀치의 힘을 앞세워 1라운드 51초 만에 TKO로 이겼다.


두 번째 경기는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바로 박해진이다. 박해진은 경기 초반 그라운드 기술로 에브게니 랴자노프(러시아)를 케이지에 눕히며 공격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곧 역전을 맞았다. 힘으로 밀렸다. 박해진은 스피드로 자세를 재역전시켰고, 강한 압박으로 1라운드 2분 23초 만에 초크로 랴자노프를 제압했다.


이은수(좌)와 승리한 미즈노 타츠야./사진=로드FC

다음은 여자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졌다. 여자 스트로급 맞대결이다. 스밍(중국)과 하라다 시호(일본)가 접전을 펼친 결과 스밍이 승리를 가져갔다. 10분 동안의 명승부를 펼쳤다. 스밍이 날카로운 펀칭으로 카운트를 올렸다.


네 번째 경기는 무제한급으로 후지타 카즈유키(일본)와 저스틴 모튼(미국)이 맞붙었다. 레슬링을 기반으로 한 후지타가 경기 초반 모튼을 눕히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모튼이 금방 빠져나오며 경기를 2라운드로 끌고 갔다. 그러나 후지타가 더 강했다. 초크로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승리를 가져갔다. 모튼은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쳤다.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흘러갔다. '아재 파이터' 최무배가 나섰다. 26살이나 어린 아들급 마안딩(22·중국)을 맞아 파운딩으로 TKO 승리를 가져갔다. 최무배는 시작과 동시에 원투펀치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잠시 휘청거린 최무배는 일격을 가했다. 이어 난타전으로 펼쳐진 순간 최무배가 마안딩을 넘어뜨렸다. 계속해서 펀치를 꽂아넣었지만 마안딩이 빠져나왔다. 경기 후반 최무배의 집중력이 빛났다. 다시 마안딩을 넘어뜨린 최무배는 여러 차례 펀치를 꽂아넣었다. 그러자 심판이 1라운드 종료 53초를 남기고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TKO 승을 거둔 순간이다.


대망의 마지막 경기. 메인이벤트였다. 한국 전 챔피언 이은수와 일본의 현 챔피언의 대결이었다. 이은수(36)는 약 2년 만에 케이지에 섰지만 타츠야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태클에 걸려 넘어진 이은수는 별다른 공격을 해보지도 못했다. 이어 타츠야의 초크가 나왔고, 이은수는 탭을 쳐야만 했다.


이렇게 6경기 모두 승부가 가려졌고,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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