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유격수' 키움 러셀, 롯데 마차도의 상위 버전? [B스토리]

발행:
김동영 기자


/그래픽=김혜림 기자
/그래픽=김혜림 기자

테일러 모터(31)를 내보낸 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던 '거물 유격수' 에디슨 러셀(26)을 데려왔다.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에서 FA로 풀렸고, 지금까지 팀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새 팀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 틈을 타 키움이 제안을 넣었다. 줄 수 있는 최대 한도 53만 8000달러(약 6억 5000만원)를 꽉꽉 채워줬다. 뛸 곳이 필요했던 러셀도 KBO 리그를 택했다.


같은 유격수인 롯데 딕슨 마차도(28)의 상위 버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마차도와 비교해 각종 지표에서 한 수 위의 수비력을 보여줬다. 리그 차이를 감안하면 공격에서도 일정 정도 이상 해줄 전망이다.


모터 때문에 애를 먹었던 키움이 러셀이라는 '거물'을 데려왔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키움이 더 강해질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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