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무부 박사가 '사망설' 가짜뉴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윤무부 박사는 23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윤무부는 1941년생으로 1990년대 방송에서 재미있는 새 이야기를 전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국내 대표 '새 권위자'다. 하지만 방송 활동이 뜸해진 이후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윤무부는 2006년 뇌경색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윤무부는 "속이 매쓱거리고 어지러웠는데 참았다. 과로하게 일하다가 이렇게 됐다"라며 "뇌경색은 병원에 일찍 가야 하는데 두루미 보느라 3일 이후에 갔다. 늦어서 우측에 편마비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신마비에 대해서도 "의사가 오래 못 산다고 하더라. 죽는다고 하니까 '이제 새를 못 보는구나, 산에 못 가겠구나' 싶더라"라고 말한 윤무부는 현재 전동 휠체어 도움으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윤무부는 특히 60년 넘게 새를 만나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강화도에서 간첩 오해를 많이 받았고 검문소도 갔다"라고 말했고 사망설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딸한테 전화와서 달래느라 혼났다"라면서 가족에게도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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