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다시 재벌가의 이혼문제를 다뤄 논란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7년만의 컴백'에서는 한창 잘나가는 대스타 수란이 재벌회장인 태현의 프로포즈를 받고 모든 것을 버리고 전처를 내쫓으면서 까지 결혼을 선택하지만 권위적인데다가 연예인들과 계속 염문을 뿌리는 남편과 이혼에 이르게된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직후 드라마 게시판은 과연 '논픽션'에 가까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누구냐로 떠들썩해졌다.
결혼 후 두문불출했던 점, 컴백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등을 들어 일부 시청자들은 재벌가로 시집갔다가 이혼 후 최근 방송 복귀한 K를 지목했다.
또다른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가 전 유명가수로 전 대기업 회장과 이혼한 B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B가 작년 출간한 자전 소설에 나왔던 남편의 외도, 전처 자식들과의 갈등 등이 묘사됐기 때문이다.
K와 B, 전 대기업 회장과 재혼한 J의 이야기를 복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7년만의 컴백' 편을 연출한 KBS 권용택 PD는 "기본적으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후광효과에 기댔다가 실망하는 결말이 극적일 것 같아서 소재로 골랐을 뿐"이라며 "실제 내용이 전혀 다른데 K를 연상하는 것은 무리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또 "그 외 돈 많은 사람이 연예인과 외도를 하는 등의 일은 충분히 일반적으로 개연성이 있는 모티브"라고 밝혔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신데렐라'편에서 재벌2세와 결혼한 후 방송활동을 그만두게 된 유명 방송인의 스토리를 다뤘었다. 당시에도 남편의 스캔들과 자신의 불화설 보도 등으로 이혼에 이르게 된 주인공이 실존인물이 아니냐는 논란에 올랐었다.
탤런트 K와 또다른 방송인 H 등이 당사자로 거론됐다.
한편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실화논란과 더불어 SBS 금요드라마 '아내의 반란'에 밀려 한 동안 부진하던 시청률이 껑충 뛰어 올랐다. (TNS미디어코리아 17.3%, 닐슨미디어리서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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