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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비 '풀하우스' vs 윤은혜-주지훈 '궁'

송혜교-비 '풀하우스' vs 윤은혜-주지훈 '궁'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2004년 송혜교-비 커플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KBS2 드라마 '풀하우스'와 2005년 윤은혜-주지훈 커플을 내세워 사전제작에 들어가는 MBC 드라마 '궁'은 알게 모르게 닮아있다.


우선 '풀하우스'와 '궁'은 모두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했다는 점에서 출발이 같다. 또 극중 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두 작품 모두 많은 논란이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가수 비를 인기 연기자 자리에 올렸던 '풀하우스'는 방송 초기 원작인 만화와 내용전개나 인물 설정이 다르다는 많은 지적을 받았다.


특히 여주인공 캐스팅과 관련한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원수연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영상화한 '풀하우스'의 여주인공 '엘리'와 드라마를 이끌어 갈 송혜교의 이미지가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만화 속 여주인공 엘리는 키 176cm에 모델 같은 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로, 볼륨은 없는 보이시한 스타일이었다. 하지만 그 역을 소화할 송혜교는 비교적 작은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기존의 엘리 이미지에 익숙한 만화독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가수 비 역시 KBS2 '상두야 학교 가자'에 이어 '풀하우스'는 두번째 출연작으로 아직 연기력이 부족한데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라이더 역을 잘 소화할 수 있겠느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


물론 끊임없이 제기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풀하우스'는 평균 시청률 31.9%, 최종회 시청률 40.2%(TNS 기준)로 최고 인기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그렇다면 오는 2006년 1월16일 첫 방송을 위해 사전제작에 들어가는 '궁'은 어떠한가?


먼저 '궁'은 2002~2003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인기상을 연이어 수상한 인기작으로, 그만큼 '궁'의 드라마화에 세간의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때문에 '풀하우스'와 마찬가지로 주인공 '채경'과 '신' 역에 대한 네티즌과 만화독자들의 큰 기대는 가수 윤은혜와 신인배우 주지훈의 캐스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만화 '궁'에 등장하는 새하얀 얼굴에 약하고 갸냘픈 이미지의 채경을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X맨'을 통해'소녀장사' 이미지를 구축한 윤은혜가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래서 연기력 검증이 되지 않은 윤은혜가 과연 '적역'이냐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신 역에 캐스팅 된 주지훈 역시 윤은혜와 똑같이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급 연기자. 때문에 많은 소년ㆍ소녀 팬들이 만화 '궁'을 보고 그렸을 판타지를 어느 정도 충족시킬지 논란이 되고 있다.


2004년 화제드라마 '풀하우스'와 같은 출발을 시작한 '궁'이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고 2006년 화제의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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