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경규와 이홍렬이 24년 전 함께 찍은 장발머리 사진이 공개됐다.
이경규와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 이홍렬은 최근 KBS 2TV '불량아빠 클럽' 녹화에 참여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날 녹화에서는 20년도 훨씬 전 풋풋한 신인 개그맨 시절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1982년 6월 1일 촬영된 MBC '영일레븐' 코너 녹화 당시 촬영된 사진은 이경규와 이홍렬의 풋풋한 20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화제를 집중시켰다. 두 사람 모두 당시 유행하던 장발 머리를 하고 있는데다, 수줍은 미소를 띠고 있는 이경규와 장난스런 이홍렬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함께 공개된 1986년 CF촬영 당시 사진에는 각각 중국인과 미국 카우보이로 분한 이경규와 이홍렬의 코믹한 모습이 담겨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신인시절 겪었던 설움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홍렬에 따르면 이경규는 신인 시절부터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늘 주목받았지만 고향이 부산인 터라 입에 밴 부산사투리 때문에 대사 전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이디어만 채택될 뿐 정작 다른 이들에게 출연 기회를 내줘야 했다.
이경규와 이홍렬의 신선한 옛 모습이 담긴 '불량아빠 클럽'의 이번 녹화분은 오는 21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