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중 비속어를 사용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가 방송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방송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해 방송심의에관한규정 제52조(방송언어) 제1항, 제2항, 제3항을 위반한 것을 들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의결했다.
방송위에 따르면, '두시탈출 컬투쇼'는 지난 8월 28일 '미친상담소' 코너를 진행하는 도중 진행자들과 출연자가 대화를 나누면서 "웃통을 찢으셨어요", "웃통 웃통 웃통 오랜만이네", "웃통 벗고와" 등의 대화를 했다.
이어 같은달 29일에는 '명작다시듣기' 코너에서 "그자식들이 자꾸 치고 올라오는데 꾹꾹 눌러줘야죠", "까불면 귓방망이 한대씩 때리고" 등등을 발언한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법상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방송사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정정ㆍ중지', '방송편성책임자 또는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 등의 제재조치가 가능하다.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권고조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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