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8일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KBS2 '황진이'가 가슴뭉클한 휴머니즘으로 마무리된다.
황진이는 마침내 춤의 참 뜻을 깨달아 조선 최고의 기녀로서가 아니라, 조선 최고의 춤꾼으로서 마지막 모습을 보인다. 이 과정에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화담 서경덕(김종결 분)이 전격 투입돼 대단원을 책임진다.
아직 풀리지않은 갈등 구도도 진한 휴머니즘으로 자연스럽게 해소된다. 벽계수와 그의 아이를 가진 단심의 관계, 또 드라마의 처음부터 집요하게 황진이를 시기하며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오던 부용과의 갈등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대반전으로 마무리된다.
극의 초반 백무(김영애 분)의 라이벌로 황진이를 견제하던 매향(김보연 분)은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역시 큰인물은 다르다는 것을 드러내보인다. 조선여악이 행수자리를 정하는 자리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고차원적 결론을 내린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인간적으로 아쉬움은 있지만, 모든 연기자들이 육체적인 소욕보다는 대의를 따른다.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정경대원(正經大原:바른길과 큰원칙)이라 할 수 있다"며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진한 여운을 남길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작진은 "어찌보면 드라마의 중심 구도를 이뤄온 황진이와 김정한의 관계는 끝났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절절한 사랑이 그를 한번에 퇴장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모습으로건 다시 얼굴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화담 서경덕은 역사적 사실대로 진정한 인생 스승의 이미지로 나올 것"이라며 타이틀롤 하지원에 대해서는 "황진이는 기녀로서, 춤꾼으로서 보다는 차라리 위대한 인생 철학가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다양한 연기를 끝까지 잘 소화해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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