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적발 및 도주로 공분을 산 먹방 유튜버 상해기(본명 권상혁)가 복귀를 알렸다. 반년 만에 사과 영상까지 게재했으나 여론의 반응은 심상치 않다.
상해기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조금 늦었지만 제가 저지른,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드리고자 카메라 앞에 섰다. 저는 지난해 9월 음주운전을 했다. 2020년, 2021년에 이어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상해기는 지난해 9월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경찰에 따르면 상해기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적발됐으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이는 상해기의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이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상해기는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너무나 잘 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거리가 짧으니까. 술이 깬 거 같으니까'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그 선택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 비판과 실망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변명하지 않겠다.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 영상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제 잘못을 세상 앞에 명확히 기록하고 다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죄새기고 반성하기 위함"이라며 "단순히 말로만 그치는 반성이 아니라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고 평생 이 죄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너진 믿음을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걸 잘 안다. 어쩌면 영영 용서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하지만 도망치지 않고 매순간 제 잘못을 되새기며 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찍 입장을 밝히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하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영상을 올린 것 자체가 활동 복귀를 타진하는 일명 '6개월의 법칙'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6개월의 법칙이란 물의를 빚은 유튜버들이 자숙을 하지만 그 기간이 유튜브 정책으로 수익 창출이 중지되는 시점인 6개월을 넘기지 않고 복귀하는 것을 일컫는다.
다수 누리꾼들은 "누가 추리닝 입고 사과하냐" "슬금슬금 나오네" "빨리도 사과한다" "사과에도 타이밍이 있는 법" "6개월의 법칙 잘 봤다" "음주운전 3번이면 답도 없다" "트레이닝복 입고 사과하는 사람 처음 봤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고의다" "본격적으로 복귀각 잡는 거 보니까 더 화난다" "도주까지 한 사람이 지금도 영상으로 돈 버네" 등 분노가 담긴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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