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데미 무어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딸 중 막내인 탈룰라 윌리스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데미 무어는 직접 딸의 결혼식장에서 아빠의 자리에 앉아 있는 브루스 윌리스의 사진을 게재핬다.
데미 무어는 17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인생에는 실제로 있는 것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나의 탈룰라가 많은 사랑에 둘러싸여 신부가 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중 하나였다. 네가 이 아름다운 새로운 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내 마음은 추억과 감사로 가득 찼다"라며 "탈룰라, 너의 삶이 더욱 풍요로운 사랑으로 가득 차기를 바란다. 너무나 사랑한다"라고 딸을 시집 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데미 무어는 딸 탈룰라의 결혼식장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결혼식장 맨 앞, 신부 부모님의 좌석에 앉아 딸에게 박수를 보내는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이 담겼다.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로 딸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는 음악가 저스틴 에이스와 지난 8일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2022년 3월 실어증으로 은퇴한 지 1년 만에 전두측두엽 치매 진단을 받았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뉴런의 점진적인 퇴화를 일으키는 뇌 질환으로 성격 변화, 강박 행동, 언어 장애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아내 그리고 어린 딸들과 떨어져 지내며 24시간 전문 돌봄을 받고 있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딸들도 못 알아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이 배우였다는 사실도 알지 못한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3월에는 전처인 데미 무어가 브루스 윌리스의 생일을 맞아 딸들과 함께 만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아내 엠마 헤밍 윌리스는 "뇌 연구를 위해 브루스 윌리스의 사후 그의 뇌를 기증하겠다. 어려운 결정이지만, 전두측두엽 치매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증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엠마 헤밍 윌리스는 최근 치매 연구 및 간병인 지원을 위한 엠마 & 브루스 윌리스 기금을 소개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1980년대 TV드라마 '블루문 특급'(원제 '문라이팅')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또한 '다이하드'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1987년 데미 무어와 결혼했지만 2000년 이혼했다. 이후 브루스 윌리스는 2009년 23세 연하 엠마 헤밍과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브루스 윌리스는 데미 무어 사이에서 낳은 세 명의 딸과 엠마 헤밍이 출산한 두 명의 딸 등 총 다섯 명의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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