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스타]'비운의 투수' 박동희는 누구?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롯데자이언트 투수 출신 박동희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박씨는 22일 오전 3시15분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부산 남구 광안동 탑마트 앞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다 정류소 기둥을 들이받고 현장에서 숨졌다.

22일 새벽 부산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류소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로 숨진 박동희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비운의 투수'로 알려져 있다. 박동희는 이날 내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를 기록하며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박동희는 고교와 대학시절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우며 '제 2의 선동열'이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선수생활을 마감한 '비운의 투수'로 야구팬 사이에서 알려져 있다.

부산고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1985년 봉황대기에서는 꿈의 기록인 '방어율 0'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듯 맹활약했다. 이후 1990년 롯데에 입단했고 첫해 10승 7패 7세이브, 1991년엔 14승 9패 3세이브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이름을 높였다.

1992년 한국시리즈에서는 빙그레 이글스를 상대로 2승1세이브를 기록, 우승에 일등공신이 되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팔꿈치 부상 등의 후유증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삼성 라이온즈로 소속팀을 옮겼지만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 2002년 유니폼을 벗었다. 지난 2004년부터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술집을 경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일찍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유명을 달리한 박동희 선수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편 오지헌과 열애설에 휩싸인 신인가수 태사비애(본명 박희경)와 실제 연인인 신인 개그맨 채경선이 높은 검색 순위를 보였다. 춤추는 모습이 동영상을 통해 알려진 일명 '시계녀'와 '시계녀 동영상'도 검색순위 상위에 오르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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