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포토]박경림 결혼식 '의외의 2인'

지난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박경림-박정훈 커플의 첫 출발은 마치 대형 시상식을 연상케 했습니다. 가요, 오락 프로그램 MC로 종횡무진하는 박경림의 '연예게 마당발' 위력을 보여주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그녀의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의 수만해도 대략 5000명이 넘는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취재를 하며 숱하게 많은 행사와 시상식을 가봤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국내의 별들을 한자리에서 만난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취재한 사진을 모두 나열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효리, 이수영, 장나라, 김아중등 여자 스타들은 물론 이거니와 조인성.김동완.강타등 박경림의 치밀한 전략에 의해 스캔들에 휩싸였던 남자스타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 잠깐,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날 최고의 하객으로 보이는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이 직접 참석했다는 사실! 히딩크감독의 갑작스런 출현에 취재진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박경림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기까지 와" "혹시 히딩크감독 내한에 맞춰 결혼식 날짜 잡은거 아냐" 라는 농담까지 들려오기도 했습니다.

히딩크 감독 외에도 이날 수많은 스타 하객들 사이에서 또 눈에 띄는 사람이 있었는데요. 누구냐구요? 바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입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이기도 한 정회장은 요즘 현대중공업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평가액이 3조원을 넘어 이건희 삼성회장을 제치고 최고 '주식부자' 자리에 올라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정회장은 박경림이 2003년 미국 뉴욕으로 유학갈 때 추천서를 써주기도 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이날 몰린 하객들을보고 정회장도 좀 놀라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