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송인득 MBC 아나운서를 대신해 30일 오후 7시 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토파즈홀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성경환 MBC 아나운서 국장이 "고 송인득 아나운서도 수상 소식에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 국장은 이날 시상식에 '특별상' 수상자로 결정된 고 송인득 아나운서를 대신해 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아나운서연합회 측은 지난 9월 마라톤 중계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고 송인득 아나운서를 추억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특별상'을 제정한 바 있다.
고 송인득 아나운서와 MBC 입사 동기이기도 한 성 국장은 이날 "송인득 아나운서는 최고의 전성기 때 세상을 떠났는데, 하늘에서도 이번 수상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 대한민국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은 맹경순 PBC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TV진행상은 염용석 SBS 아나운서가, 라디오 진행상은 임수민 KBS 아나운서가 각각 받았다. 아나운서 클럽 회장상은 김완태 MBC 아나운서와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함께 차지했다.
▲스포츠캐스터상 : 최승돈(KBS 한국방송) ▲지역아나운서상 : 이종태(KBS 대전) 한경은(FEBC 극동방송) ▲장기범상 : TBS 교통방송 '우리말고운말 팀' 남영신(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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