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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연예인 사채광고 논란…그리고 지금

2007 연예인 사채광고 논란…그리고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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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CF계는 연예인들의 때아닌 사채광고 논란으로 들끓었다. 현재 법 개정으로 이자율이 다소 낮아졌지만 한때 연리 66%를 떼어가던 대부업체 광고에 인기 연예인들이 연이어 출연하면서 국민적 관심이 일었다.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연예인의 대부업 광고는 당시 대부업으로 인한 서민경제 파탄 보도와 맞물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때맞춰 SBS에서 방영되며 인기를 모은 드라마 '쩐의 전쟁'도 한 몫을 했다.


악명높은 이자율, 엄청난 물량공세, 중독성 있는 CM송 등 CF의 모든 면이 도마에 올랐지만 가장 문제가 된 건 스타들의 CF 출연이었다. 대부업 출연 연예인 명단은 살생부처럼 인터넷에 돌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대부업 모델로 활동중이었던 김하늘은 광고계약을 해지하고 위약금까지 물었다. 최수종 역시 재계약을 거부하고 당시 CF 계약에 참여했던 매니저와 결별하는 등 사죄의 뜻을 전했다. 연예인 사채광고 논란이 가장 뜨거웠을 당시 아내와 함께 광고에 등장하게 돼 된서리를 맞았던 배우 최민수는 "겸허히 견디겠다"며 쏟아지는 비난 화살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대부업 광고에 출연한 연예인은 줄잡아 20여명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민적 비난 여론과 함께 대부분 재계약을 거부, 대부업 모델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가 됐다. 초여름 그 절정을 맞았던 연예인 대부업 광고 논란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그 열기가 다소 식었고 현재는 조금씩 잊혀져가는 분위기다.


그러나 연예인들의 대부업 광고가 맥이 끊긴 것은 아니다. '무이자 무이자…'라는 연예인 광고 제 1선에 섰던 러시앤캐시가 광고모델 연예인들이 잇달아 재계약을 거부하면서 빅모델 전략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케이블채널 등에서는 심심찮게 연예인 대부업 광고를 확인할 수 있다. 리드코프의 송선미 탁재훈 이현우 왕빛나, 원더풀의 오승은, 미즈사랑의 안연홍 등. 대부분은 광고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경우다.


한순간의 사건처럼 지나갔지만 2007년의 연예인 사채광고 논란은 연예인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각에 대한 중대한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연예인 개개인의 입장과 활동에 대한 대중의 평가는 각기 달랐지만 한가지만은 같았다. 영리를 위한 합법적 연예 활동이라 할지라도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그간 연예인들의 광고 출연은 그 직업적 특성에서 비교적 관대한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제 광고 하나로 긍정적인 연예인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땅바닥으로 곤두박질칠 수 있는 때가 됐다.


실제로 광고를 실시했던 대부업체들은 모두 허가를 받은 합법적 업체고, 광고 역시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이뤄졌다. 변화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연예인들에 대해 법보다 엄중한 도덕적 잣대가 마련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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