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이 위기를 맞은 드라마 부활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드라마산업 진흥을 위한 종합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투자가 안 되고 어렵다면 예산이라도 드리겠다"며 "올해는 미니시리즈 한편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성공시켜보자"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드라마 뿐 아니라 모든 게 다 어렵다"고 서두를 여는 한편 "드라마가 안고 있는 문제를 너무 잘 아실거라 본다. 하나부터 열까지 드라마 활성화를 위해 집고 넘어가고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견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드라마를 활성화시킨다는 큰 명제를 놓고 이견을 줄여주시길 바란다"며 "전체적으로 드라마가 갖고 있는 역량, 산업적인 부분 등에 있어 큰 뜻을 내주시고 그것이 반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많은 걸 준비해보자 했는데 실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물이 없는 것 같다"며 "올해는 얘기는 그만하고 드라마가 우리 문화상품으로 자리 잡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방안과 실행을 더 중요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에는 수출까지 성공하는 작품을 하나라도 만들어 성공 선례를 만들자"며 "우리(문화관광부)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우리 부는 경제위기로 위축된 드라마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한류 견인차로 육성하기 위하여 '드라마 산업 진흥 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라며 간략한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인촌 장관의 발표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2009년 우선 경기 한류우드 지역 내 실내 스튜디오 중심의 디지털방송콘텐츠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대전 엑스포 부지 내에 7만 평 규모의 야외 세트장 중심의 HD 드라마 타운 건립할 계획이다. 아직 준비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으나 2010년부터는 기획, 제작, 마케팅 전반의 메커니즘을 교육하는 드라마 프로듀서 스쿨을 신설, 드라마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유인촌 장관은 "가장 절실한 부문은 재원 확보 문제일 것"이라며 실질적인 제작비 지원을 위해 모태펀드를 출범, 1500억 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블루오션 드라마 제작 지원'을 추진하는 한편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운영 융자사업 이율을 4.5%에서 2.5%로 삭감,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 표준약관 도입 정책 적극 추진 등의 구체적인 계획도 밝히며 현재의 어려움을 정부 및 유관기관도 분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더불어 유인촌 장관은 광고 총량제 확대, PPL 허용 등 광고 규제 완화를 통한 방송제작 선순환 구조를 이루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 드라마를 살리는 방향으로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BCWW와 진주 드라마 페스티벌, 서울 드라마 어워즈 등의 드라마행사와 부산콘텐츠마켓 등 드라마 수출사업이 문화부로 일원화됐으며 콘텐츠 진흥기관 통합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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