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경민이 '결혼 12년 차'인 현재까지 아버지가 재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네가 왜 행복하지 않은 줄 알아'라는 주제로 꾸며져 홍경민, 이지현,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경민은 "저희 아버지가 유독 돈에 민감하셨고 저를 엄하게 혹독하게 다스리셨다. 네가 앨범이 나왔으니 가수가 됐다. 이러다 보면 인기가 생길 수도 있다. 스타가 됐다고 집에 이건 아니라고 반기를 든다거나, 외제 차에 명품을 사고 살아야 한다면 나는 아들이 둘이라 하나 정도는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전성기 때 가장 싫어했던 게 나이트클럽 무대에서 노래하는 거였다. 술에 취한 사람들이 섞여 있다 보니 동전을 던지는 사람도 있고 막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내가 이런데 까지 와서 노래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젊은 혈기에 그랬는데 결정적으로 아버지가 불러주면 고마운 줄 알고 가라더라. '다른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려면 돈을 내고 부르는데 넌 받고 부르잖아'라고 하셨다. 생각을 바꾸게 됐던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홍경민은 금전 관리에 대해 "아버지가 돈도 제가 직접 관리를 하게 하신 적이 없다. 너한테 맡겼다간 남 좋은 일만 시킬 거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저희 와이프를 가장 최고로 인정하는 부분 중 하나가 그거다. 요즘 시대에 어떤 여자가 자기가 다 해야 하는데 그러냐. 한편으로는 와이프도 처음에는 '그건 좀 아닌가' 하다가 쿨하게 오케이하게 된 것이 필요한 돈을 못 쓰는 것은 아니다. 간혹 연예인 가족들의 수익 문제가 보이는데, 그 정반대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돈을 잘 안 쓰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현은 "그럼 재산이 얼마 있는지 모르냐"라고 물었고, 홍경민은 "이렇게 말하면 웃긴데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홍경민은 지난 2014년 10살 연하의 해금 연주자 김유나 씨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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