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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겠다"(인터뷰)

박철 "신인이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겠다"(인터뷰)

발행 :

김명은 기자
ⓒ사진=이명근 기자
ⓒ사진=이명근 기자

"신인배우와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배우 박철이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다시 시청자와 팬들 앞에서 밝은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6월 옥소리와 파경 2년 만에 이혼 조정에 합의한 박철은 KBS 2TV 지식·정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스펀지2.0'을 시작으로 예전처럼 왕성한 활동을 펼치길 기대했다.


30일 오후 '스펀지2.0'의 고정 패널로 첫 녹화를 끝낸 그를 만나 근황과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들어봤다.


2008년 초까지 KBS 2TV '경제비타민'과 케이블 TV 스토리온 '박철쇼' 등을 진행했던 그는 "왕성하지 않았을 뿐 그동안에도 조용히 (방송)활동을 해왔다"며 "늘 하던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돼 복귀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스펀지2.0' 출연에 대해 "평소 11살 딸아이와 과학과 교육적인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들을 즐겨봤다. 딸이 '스펀지2.0'을 보더니 '아빠가 저기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 그런데 마침 섭외가 들어와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혼과 함께 '싱글대디'로 딸의 양육을 맡게 된 그는 "그동안 가정주부로서의 생활을 경험했다"며 "매일 딸아이의 등하교를 책임지고 다른 어머니들과 함께 학부모 모임이나 바자회 행사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그는 "딸이 배우가 되고 싶어한다. 아직은 학생이라 반대하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옥소리와의 이혼으로 이어졌다.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 같아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 그는 "개인적으로 교통사고로 생각하고 싶다. 내 차로 사고가 났지만 놀라움과 충격을 안겨드려 팬들께 송구스럽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는 "모든 것을 리세트(reset, 재설정)했다. 배우로서 주·조연을 떠나 나의 연기적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고, 또 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과거에는 학생 역할이었으니 이제는 청춘드라마에서 선생님으로 출연해보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에 잠기기도 했다.


정준호, 이훈, 장동건, 안재욱, 차태현, 김정은, 소유진 등이 속한 연예인 봉사모임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음) 회원이기도 하는 그는 "동료들이 나의 매니저 역할을 자처해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여자 후배들이 우리 딸을 많이 챙겨준다"며 주변 사람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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