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최고의 미드(미국 드라마)는 무엇일까.
시간을 거슬러 1960년대 미국 뉴욕의 치열한 광고업계를 다룬 드라마 '매드 멘'(Mad Men, AMC)이 '올해의 미드'에 뽑혔다.
'매드 멘'은 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준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TV시리즈'(Top 10 TV Series of 2009) 1위에 올랐다.
'매드 멘'은 광고업으로 유명한 뉴욕 메디슨가의 광고업계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존 햄, 존 슬래터리 등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치열한 권력투쟁이 벌어지는 광고업계의 이면을 담았다.
올해 치러진 제61회 에미상에서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드라마부문 각본상을 수상하고 1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수작으로 꼽힌다. 지난 60회 에미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타임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판에 박힌 시대극을 피했다"며 "침체된 케이블 드라마 시장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고 선정 이유를 들었다.
'메드 멘'에 이어 '모던 패밀리'(2위), '브레이킹 배드'(3위), '빅 러브'(4위), '배틀스타 갤럭티카'(5위), '로스트'(6위), '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7위), '글리'(8위), '선즈 오브 아나키', '파크 앤 레크리에이션'(공동 9위)이 '올해의 TV시리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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