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안방극장이 절대 강자 없이 비슷한 시청률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 눈길을 끈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SBS '이웃집 웬수'로, 21%였다.
이어 SBS의 또 다른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가 19.8%, KBS 2TV '결혼해 주세요' 17.7%, KBS 1TV '전우' 13.1%, MBC '민들레 가족'은 12.6%, '김수로'는 11.3%순이었다. 1위 드라마와 '꼴찌' 드라마 간 시청률 차가 9.7%포인트에 불과한 것.
방송 시간별로 보면 8시대 방송한 '결혼해 주세요' 17.7%, '민들레 가족'12,6%, '이웃집 웬수'와 비슷한 시간대인 9시대와 10시대에 걸쳐 방송한 '전우' 13.1%, '김수로' 11.3%, 10시대 방송한 '인생은 아름다워'가 19.8%의 시청률을 나타내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 간 시청률 격차 역시 크지 않다.
앞서 지난 6월 13일 종영한 KBS 2TV '수상한 삼형제'가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주말 안방극장 '절대 강자'의 지위를 이어나갈 때와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 같은 주말극 간 고만고만한 경쟁은 이혼남녀의 사랑('이웃집웬수'), 동성커플('인생은 아름다워'), 전쟁극('전우'), 사극('김수로')등 각 드라마들이 다양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찾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과연 다른 드라마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새로운 주말극 왕좌의 자리를 차지할 드라마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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