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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부터 엄마까지..'1인 2역' 눈길 끄네

쌍둥이부터 엄마까지..'1인 2역' 눈길 끄네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


최근 아역 김유정이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유정은 MBC 새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윤나영(신은경 분)의 어린 시절로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긴데 이어, 나영의 딸인 백인기(서우 분)의 아역으로 재등장해 초반 시청률 상승에 일조 하고 있다.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나영은 단발머리로, 인기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은 스타일로 연출했다. 그러나 동네 아이들을 호령하는 골목대장의 모습은 엄마 나영을 빼다 박았다.


김유정은 또 12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동이' 마지막 회에서는 어린 시절 동이를 꼭 닮은 천인 아이로 등장해 "동이의 환생이 아니냐"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동이(한효주 분)의 어린 시절을 훌륭히 소화했던 김유정의 재등장은 종영에 이른 '동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아련함을 남겼다.


1인 2역은 등장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역할이고, 그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1인 2역 설정은 극에 독특한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때문에 김유정 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안방극장에서 1인 2역을 통해 쌍둥이, 부모의 젊은 시절, 혈연관계 등을 표현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SBS '미남이시네요'에서는 박신혜가 이란성 쌍둥이 고미남과 고미녀 역할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녀는 수녀가 되려고 준비하다 오빠를 대신에 꽃미남 밴드에 들어가게 된 인물. 박신혜는 미녀로 분해 밴드 멤버들과 아슬아슬한 합숙 생활, 리더 황태경(장근석 분)과의 로맨스를 펼치며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특히 극 후반에 박신혜가 남자로 변신, 오빠 고미남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강성연은 SBS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일란성 쌍둥이 자매로 등장, 죽은 언니 유희를 대신 복수를 펼치는 유경으로 1인 2역을 펼쳤다. 죽었던 아내가 살아 돌아온다는 흥미로운 설정 뒤에는 아내가 쌍둥이 자매였다는 반전의 스토리가 숨겨져 있었다.


언니 유희가 전 남편의 아내 민서현(윤세아 분)과 다투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자, 유경은 유희로 완벽하게 변신해 차례차례 복수를 해 나간다. 강성연은 확연히 다른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뛰어난 연기력으로 전혀 다른 성품의 두 인물을 연기해 냈다.


SBS 드라마 '대물'로 돌아온 권상우도 지난 2009년 MBC '신데렐라 맨'에서 1인 2역에 도전한 바 있다. 권상우는 모든 것을 갖춘 재벌 2세지만 심각한 심장질환에 시달리는 이준희 역과 밑바닥 인생이지만 타고난 건강과 쾌활한 성격의 동대문 시장상인 오대산 역으로 출연했다.


권상우는 똑같은 얼굴이지만 전혀 다른 성격과 스타일을 지닌 두 인물을 연기해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준희와 오대산 중 선호하는 인물형에 대한 의견이 나뉘기도 했다.


KBS 2TV '부자의 탄생'에서 부태희 역으로 출연했던 이시영은, 엄마의 과거 모습으로 등장해 특유의 푼수 연기를 그대로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모전자전의 모습을 1인 2역을 통해 재치 있게 연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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