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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SOS24', 5년5개월만에 폐지 왜?

'긴급출동 SOS24', 5년5개월만에 폐지 왜?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SBS '긴급출동 SOS24'(이하 'SOS24')가 5년 5개월 만에 폐지된다. SBS는 봄 개편을 맞아 'SOS24'의 폐지를 결정, 내달 22일부터 새 프로그램 '달콤한 고향 나들이 방가방가(訪家訪家)'를 방송한다.


그간 'SOS24'는 종종 자극적인 소재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갖지 못해 혹은 몸이 불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고발, 돕기 위해 힘쓰는 과정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SBS 내에서도 "어떤 시간대에 가도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이다"란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때문에 'SOS24'의 갑작스런 폐지 결정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제작진도 별반 다르지 않은 입장이다.


8일 'SOS24' 한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SBS 전체 봄 개편 방향에 따라 폐지가 결정됐다"며 "오래 방송을 하다 보니 (시청률 경쟁에서)힘이 빠진 게 폐지되는데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작진도 갑작스레 폐지 통보를 받은 것이다.


이에 이 관계자는 "많은 제작진이 갑작스런 폐지를 아쉬워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애정을 갖고 지난 6년여 간 프로그램 제작에 힘써온 터라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다.


폐지 소식이 전해진 직후 'SOS24' 시청자게시판에는 폐지를 반대하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상파가 갖는 파급효과 덕에 그간 수많은 사회적 약자들이 'SOS24'를 통해 큰 도움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우리나라 인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희망을 보여준 프로그램인데 폐지되다니 안타깝다"고 폐지를 아쉬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이 프로그램 덕에 사회의 어두운 곳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됐는데 폐지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 아프다"며 "폐지는 절대 안 된다"고 적었다.


한편 이번 봄 개편에서는 'SOS24'와 함께 '김정은의 초콜릿', '금요 스포츠', '선데이 뉴스 플러스' '오후 9시 월화드라마', '여행다큐 내 안의 쉼표'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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