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와 배우 조민기의 갈등이 원만한 화해로 마무리 될 전망이다.
정하연 작가 측 홍순기 변호사는 1일 스타뉴스에 "조민기가 공식 사과를 한 이상 법적인 문제로 발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원만한 해결로 마무리 짓겠다"라고 밝혔다.
홍 변호사는 "정 작가 역시 사과만 한다면 더 이상 사태를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었다"라며 "양측이 합의점에 맞는 행동에 다다른 만큼 화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민기는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긴 시간 50부의 여정을 이끌어 오신 정하연 작가님과 소원영 울산 MBC 사장님. 많은 스태프들과 연기자 선후배님 동료 분들, 특히 '욕망의 불꽃'을 사랑으로 시청해 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더욱 더 성숙한 배우로서의 자세를 배워가겠다"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와 함께 조민기는 논란의 단초가 된 자신의 트위터 글 역시 모두 삭제했다. 조민기는 앞서 지난달 26일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 했었어요" 등 정하연 작가를 암시한 비난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정하연 작가는 "명예훼손이라고 할 수 도 있을 심한 말이다. 법적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며 "작가협회 고문 홍순기 변호사와 법적인 대응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정 작가는 사과를 한다면 기꺼이 받아 들릴 용의가 있음을 알렸으며, 결국 조민기가 공식적으로 사과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사태의 확산은 막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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