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 전도사'정덕희 교수가 과거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정덕희 교수는 1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2007년 불거진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교를 가지 못했다"라며 "책을 팔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목소리가 특이하니 강의를 해보라고 권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국대학교에 교육대학원 연구 과정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 곳에서 소양을 쌓으며 강의를 하게 됐다"고 강단에 서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 교수는 "방송스타가 된 2007년 어느 날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으로 학력의 쓰나미가 시작됐다"며 "나는 평생 살며 대학교에 나왔다는 말 해본 적 없었다. 어딜 가나 가방끈이 짧은데 이렇게 (유명하게)됐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가 아닌 연구과정을 '전공'이라 표기를 한 것이 문제가 됐던 것.
이후 정덕희는 "박사를 하지 않고도 이렇게 된 것은 정말 행복한 것이다"며 행복전도사다운 긍정적인 마인드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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