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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PD "황제펭귄 父情 상상 이상..강한울림"

'남극'PD "황제펭귄 父情 상상 이상..강한울림"

발행 :

최보란 기자
사진


MBC 명품 다큐 '지구의 눈물' 시리즈 마지막 '남극의 눈물',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아빠 펭귄의 애틋한 부정에서 시작된다.


이미 프롤로그를 통해서 펭귄 가족들의 자식 사랑을 확인한 시청자들은 오는 6일 방송되는 본편 1부 '얼음대륙의 황제'에서 아빠 펭귄의 애끓는 부정을 확인하게 될 전망이다.


2년 전 아마존에서는 벌레들과 사투를 벌이며 최후의 원시부족 조에족을 촬영했던 김진만 PD는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찍기 힘들다는 황제펭귄 촬영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황제펭귄의 생애를 온전히 기록한 다큐멘터리는 영국 BBC의 'Planet earth'와 프랑스 다큐멘터리 'March Of Penguins'이 전부. 이 시도는 아시아에서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한국다큐멘터리의 쾌거다.


김진만 PD는 아빠 펭귄의 자식 사랑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남극의 주인인 펭귄은 그 혹한 속에서도 알을 부화시키기 위해 단 한순간도 몸에서 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투에 가까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남극의 주인이자 안방마님인 펭귄, 그것도 엄마 펭귄이 아닌 아빠 펭귄의 자식사랑을 보면서 인간만큼 혹은 인간 이상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펭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제가 현장에서 느낀 것 만큼이나 인간 이상으로 감동을 주는 아빠 펭귄들의 사랑을 목격하실 겁니다."


황제펭귄 수컷들은 네 달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알을 품는다. 그들이 먹는 것은 수분유지를 위한 눈이 전부. 그리고 드디어 기적처럼 새끼가 태어났다. 아직 털이 없는 새끼에게 이 시기는 가장 위험하다. 자칫하다가는 몸이 얼어버릴 수도 있다.


김진만 PD는 "알을 놓치면 영하 60도에서 알이 부화 하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버려서 태어나지도 못하고 얼어 죽게 됩니다. 실수로 알을 놓친 아빠 펭귄은 얼음 덩어리를 알 인줄 알고 품는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했습니다"라고 현장에서 본 광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년간의 항해 끝에 접근에 성공한 남극의 해양생태계부터 세계에서 가장 접근하기 힘든 황제펭귄의 생애까지 남극 생태계의 모든 것이 펼쳐진다.


남극권 전역에서 촬영한 남극의 모든 종류의 펭귄과 알바트로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촬영하기 힘들다는 황제펭귄의 1년과 세계 최초로 촬영한 혹등고래의 남극에서의 좌초, 남극 해양생태계의 비밀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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