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이 주의보' 아역배우들이 성인 연기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고백했다.
아역배우 강이석(15), 정다빈(13), 남다름(11)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연출 신윤섭) 기자간담회에서 각각이 연기했던 역할의 바통을 이어받는 성인 연기자들에게 바라는 점을 전했다.
극중 공준수(임주환 분) 아역 강이석은 "대본 리딩 할 때 임주환 형은 저랑 좀 다른 느낌이더라. 저는 하이톤이 많은데 저보다 낮은 톤으로 얘기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촬영하실 때는 '내 것을 많이 모니터 해서 비슷하게 해 주셨구나'라고 느꼈을 정도로 비슷하게 연기 하셨다. 아역과 똑같은 이미지를 갖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랑 비슷하게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밝혔다.
공현석(최태준 분) 아역 남다름은 "제가 감히 성인 연기자한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이라고 서두를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태준 형이 쉴 때 사진도 찍어주시고 얘기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성격이 좋으신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잘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민한 딸 공진주(강별 분)의 아역을 맡은 정다빈은 "진주가 소리 지를 때 따발총처럼 마구 쏘는데 강별 언니를 보니 저보다 더 말도 빠르고 잘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못난이 주의보'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부모로 인해 한 가족으로 엮이면서 갈등을 풀어가고 진정한 식구가 돼 가는 과정을 그리는 작품. 일일극에서 흔히 접하던 막장 코드를 버리고 가족드라마라는 이름에 맞는 이야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좋은 연기를 보여준 아역 강이석, 정다빈, 남다름이 초반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공을 세웠다. 최근엔 성인연기자로 바통터치하며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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