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무림학교'가 첫 방송부터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이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에서는 윤시우(이현우 분)와 왕치앙(홍빈 분)이 무림학교의 결계를 풀고 첫 등교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시우는 인기 아이돌그룹 뫼비우스의 리더로 첫 등장했다. 시우는 이명 증상이 있었지만, 이를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무대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이명이 오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시우는 인이어를 뺀 채 공연을 계속했지만, 무대조명이 시우 위로 떨어지려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시우의 열렬한 팬인 황선아(정유진 분)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빠르게 떨어지는 조명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선아는 순간 떨어지던 조명이 멈추는 이상한 현장을 목격했다. 선아는 그 순간을 틈타 시우를 구하는데 성공했다.
공연을 보면서 시우의 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낀 선아는 시우를 향해 "무림학교로 와요. 총장님은 고쳐줄 수 있을 거에요"라는 말을 남기며 경호원에게 끌려나갔다.
그런가 하면 치앙은 첫 만남부터 심순덕(서예지 분)에게 반해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치앙은 중국 최대 기업 상해그룹의 왕하오 회장인 아버지 왕하오(이범수 분)가 보낸 사람들에게 잡혀 무림학교로 끌려갔다. 치앙은 "무림학교가 대체 뭐냐. 가기 싫다"라고 완강히 거부했지만, 왕하오는 단호했다.
치앙은 무림학교에 가지 않기 위해 탈출을 시도했고, 아버지가 보낸 사람들에게 겁을 주려다 발을 헛디뎌 물 속에 빠졌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물가에 있던 순덕은 능숙한 수영 실력으로 치앙을 구해줬다. 치앙은 물 속에서 정신을 잃기 전 마지막으로 순덕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라고 생각하며 첫 눈에 반했다.
순덕은 쓰러진 치앙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깨어난 치앙은 순덕을 '인어공주'라고 부르며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순덕이 무림학교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치앙은 아버지에게 순순히 무림학교에 가겠다고 했다.
이후 치앙과 순덕은 무림학교에 가기 위해 산길을 올랐다. 치앙이 한 눈을 판 사이 순덕은 무림학교로 향하고 있던 시우와 시비가 붙었다. 치앙은 현장을 보고 "그 손 놓지 못하냐"라며 시우를 덮쳤다. 이 때 무림학교가 이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림학교의 총장인 황무송(신현준 분)은 위치를 숨기기 위해 쳐놨던 무림학교의 결계가 스스로 풀린 것에 놀라며 시우와 치앙 앞에 섰다.
'무림학교'는 첫 방송부터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인기 아이돌 그룹의 리더지만 이명 증상으로 속 앓이를 하는 시우와 그의 열렬한 팬 선아, 치킨 배달을 하며 부모님을 부양하는 소녀가장 순덕과 그에게 첫 눈에 반한 재벌가의 아들 치앙까지.
어느 하나 평범한 인물이 없는 가운데, 이들이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좌충우돌 학교 생활을 예고했다. 이들이 베일에 싸여있던 무림학교에 입성한 가운데 무림학교는 어떤 곳일지, 또 그 안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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