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보현(31)이 '케미 부자'로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보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사옥에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진 덕질 로맨스. 지난 5월 30일 종영했다.
안보현은 극 중 최강유도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을 맡았다. 남은기는 신생아실에서 만나 쌍둥이처럼 한집에서 자란 덕미의 '덕후 역사'를 모두 꿰고 있는 인물. 덕미를 짝사랑했지만 덕미가 라이언과 커플로 발전하며 가슴 아파했다. 최후엔 덕미가 일하는 채움미술관 전 관장 엄소혜(김선영 분)의 딸 신디(김보라 분)와 뜻밖의 관계가 형성됐다.
안보현은 남은기 역을 통해 성덕미, 이선주(박진주 분)와의 개구쟁이같은 모습부터 엄마인 남편집장(박명신 분)에게는 듬직한 아들, 선주 아들 건우(정시율 분)에게는 멋진 유도체육관 관장님의 모습까지 다양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번 작품에서 '케미 부자'가 된 안보현은 "건우에게는 진심으로 대하는 게 보여진 것 같다. 내가 실제로 아이를 좋아하는 은기가 된 것 같았고 현실 웃음이 많이 들어갔다. 건우와 브로맨스가 많이 나온 것 같아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덕미에게는 숟가락만 얹었는데 잘 따라간 것 같다. (박)진주와는 동갑이어서 케미가 더 잘 발산된 것 같다"고도 출연진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보였다.
극 중 대립각으로 만난 김재욱에 대해선 "모델 선배님이었는데 배우로서는 처음 만났다. 이전에 '손 더 게스트' 등 무거운 역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실제로 밝고 사람 챙기는 거 좋아하시고 나이스하셨다. 적대하는 신도 있었는데 좋은 분이어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민영에 대해서도 "극 중 덕미와 30년을 같이 산 설정은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지만, 선배님이 처음부터 반말로 해보자고 하셔서 캐릭터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