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한지민, 몰아치는 위기에도 정해인 향한 단단한 사랑 [★밤TV]

드라마 '봄밤'에서 한지민이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해인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힘든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유지호(정해인 분)에 대한 사랑을 지켜나가는 이정인(한지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인은 아버지인 이태학(송승환 분)이 유지호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을 듣고는 다급히 집으로 들어갔다. 예상대로 이태학은 길길이 날뛰며 이정인에게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이정인은 유지호와 결혼하고 싶다며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이태학은 이정인에게 유지호를 한 번 데려오라고 전했다. 이정인은 "싫어요. 그 사람 불러서 온갖 모욕 줘서 나가 떨어지게 하려는 거 다 알아. 저한테 하세요.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 못 데려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태학은 한숨을 내쉬며 "기석이 안 만나도 좋아. 퇴임하고 재단 일도 포기할게. 아빠도 깔끔하게 포기한다고"라며 팽팽히 맞섰다. 이정인은 "죄송해요, 전 포기 못해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정인은 이태학에게 사진을 보낸 것이 권영국(김창완 분)이라고 예상하고 권기석(김준한 분)과 함께 권영국의 집으로 향했다. 이정인은 권영국에게 사진을 건네며 모든 사진을 돌려 달라는 의사를 담담히 표했다.

이후 이정인은 권기석과 함께 권영국의 집을 나섰다. 권기석은 사진을 보낸 것이 자신이라고 실토하며 "내가 보냈어. 나만 죽을 수는 없잖아. 승부는 봐야될 거 아니야"라고 얘기했다.

이정인은 아무리 그래도 자신은 돌아갈 마음이 없다며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권기석은 "너는 유지호로 안돼. 그동안 나 왜 만났어? 너무 사랑해서? 내가 가진 배경이 없었어도 나를 만났을까?"라며 분노를 표했다. 이정인은 속상한 마음에 "내가 다 잘못했어. 배신한 거 상처 준거 다 미안해. 평생 저주를 퍼붓고 괴롭힌대도 다 받을게"라며 흐느꼈다.

권기석은 "난 다 필요 없고 답은 하나야. 다시 제자리로 와"라고 말했고, 이정인은 "이제 오빠로는 부족해. 내 욕심이 더 커졌거든"이라고 답했다. 이정인은 권기석이 일방적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줬던 반지를 다시 돌려줬다. 권기석은 반지를 땅바닥에 던져버리며 "받은 사람이 의미가 없다는데 쓰레기하고 다를 바가 없지"라고 얘기했다.

이정인은 현재 제일 큰 산에 부딪혔다.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정인이 유지호를 사랑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 이태학도 분명 고려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정인이 과연 어떻게 이태학을 설득하고 유지호와의 결혼에 성공할 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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