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김민규 "'호구의 연애' 채지안? 연락처 아는 유일한 女출연자"(인터뷰②)

배우 김민규가 MBC '호구의 연애'에서 '심쿵 케미'를 보여준 배우 채지안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규는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23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과 현재 방영 중인 MBC ‘호구의 연애’에 출연하며 데뷔 이래 가장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민규는 "길을 걸어다니다 보면 많이 알아봐주신다. 특히 '호구의 연애' 방송 이후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의 연령 층이 다양해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구의 연애'는 호감 구혼자 5인과 함께 떠나는 두근두근 설렘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특히 김민규는 여성 출연자인 배우 채지안과 심쿵 케미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호구의 연애'는 정말 솔직하게 임했다. 프로그램에 나온 모습이 제 모습 그대로다"라며 "정말 재미있게 방송을 했다. 솔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인지 많이 사랑해주신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 채지안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글쎄요. 모르는거죠"라고 대답한 그는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저도 (채)지안씨도 바빠서 서로 안부를 묻는 정도로 연락하고 있다"며 "'호구의 연애'에 나온 여성 출연자들의 전화번호는 하나도 모른다. 유일하게 지안씨 번호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배울점이 많은 이성을 좋아한다. 생각도 깊고 자기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이 좋다.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고 덧붙였다.

김민규는 "'호구의 연애'에 함께 출연한 (허)경환이 형이나, (양)세찬이형, (주)우재 형 등 모두 다 너무 친하게 지내고 있다. 사적으로도 자주 연락한다. 워낙 형들이 편하게 대해줬다. 형들과 함께 하면 어떤 프로그램도 재밌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헀다.

한편 '퍼퓸'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하재숙·고원희 분)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민규는 극 중 우주대스타이자 민예린(고원희 분)을 짝사랑하는 윤민석 역을 맡았다. 윤민석은 서이도(신성록 분)와 티격태격하며 삼각관계를 그려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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