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에나'에서 김혜수가 한준우가 범인이라는 녹취 증거와 함께 재판장에 들어섰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 (연출 장태유, 극본 김루리)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가 김영준(한준우 분)이 범인이라는 결정적인 증거인 녹취를 가지고 재판장에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 손진수(박신우 분)을 변호하는 정금자와 윤희재는 궁지에 몰렸다. 권용운(이기찬 분)이 영장을 들고 사무실에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윤희재는 권용운을 막아섰지만 영장을 제시하는 권용운을 이길 수 없었다. 권용운과 검찰 관계자들은 손진수를 연행했고 사무실 내 자료들도 챙겨갔다.
대책을 논의하던 윤희재와 정금자는 손진수가 개인정보를 이용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본다. 해당 증거가 있는 한 손진수는 유죄를 받을 수밖에 없다. 손진수의 말과 다른 증거를 접한 윤희재는 손진수를 찾아갔다. 손진수는 윤희재에게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며 자기편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손진수의 의도를 간파한 윤희재는 흔들리지 않고 진실을 요구했다. 그 결과 손진수의 선악을 떠나 사건에 맞춘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이후 권용운은 손진수의 재판에서 손진수의 유죄를 주장하는 김영준(한진우 분)을 증인으로 세웠다. 김영준은 손진수가 개인정보 유출을 했다는 내용이 적힌 다이어리를 제출한 사람이다.
윤희재는 이 다이어리를 부정했다. 김영준이 손진수를 싫어한다는 점을 이용한 것. 윤희재는 "그렇게 싫었으면 손진수 씨에게 어떻게든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을까요"라는 질문으로 김영준이 손진수에게 악감정이 있다는 김영준의 대답을 끌어냈다. 김영준은 "할 수만 있다면 제 손으로 죽였을 겁니다. 만약 그런 방법이 있었다면요"라고 답하며 윤희재의 의도대로 움직였다. 윤희재는 "김영준(한준우 분) 씨가 직접 작성한 자료죠. 만약 죽이고 싶을 만큼 싫었으면 자료를 조작할 수도 있었겠죠"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다이어리의 증거 능력이 약해진 것이다.
이어 정금자가 결정적인 증거를 들고 재판장에 나타났다. 김영준이 다이어리를 조작했으며 자신이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녹취증거를 들고 온 것이다. 재판에서 이길 것이 확실해지자 윤희재와 정금자는 손을 잡으며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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