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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이기찬 "권용운 연기하며 자격지심 공감"[인터뷰②]

'하이에나' 이기찬 "권용운 연기하며 자격지심 공감"[인터뷰②]

발행 :

윤성열 기자

SBS 금토 드라마 '하이에나' 권용운 역

이기찬 /사진제공=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이기찬 /사진제공=엘줄라이 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이기찬은 촬영 전 재판을 직접 참관하며 검사 캐릭터를 연구했다. "일반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치열하게 변호사, 검사가 싸우는 그런 모습은 아니더라고요. 아는 변호사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서 재판을 보러 가곤 했어요. 현직 검사였던 분이 쓴 '검사내전'도 읽어봤고요."


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안경을 쓰는 것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꼼꼼히 챙기는 장태유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이기찬은 "주지훈 씨도 나도 얼굴이 날카로운 편이다"며 "둘이 붙는 신이 많은데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적인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이기찬이 연기한 권용운은 사법연수원 동기인 변호사 윤희재(주지훈 분)와 여러 모로 대치되는 인물로 그려졌다. 윤희재는 판사 집안에서 태어난 '금수저'인 반면, 권용운은 장사하는 부모 밑에 평범하게 자랐다. 연수원 시절 성적도 윤희재가 수석이고, 권용운이 차석이었다. 이기찬은 극 중 권용운이 윤희재와 비교하며 느꼈을 자격지심에 깊이 공감했다고 털어놨다.


"저도 가수에서 배우로 넘어왔기 때문에 얼핏 자격지심 같은 걸 느꼈던 것 같아요. 대중뿐만 아니라 업계 분들도 당연히 그렇게 보실 수밖에 없어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죠. 권용운도 잘 나가는 윤희재랑 연수원 시절부터 계속 부딪히고, 맡았던 케이스마다 윤희재에게 지는 것을 보면서 그런 기분을 느꼈을 것 같아요."


'하이에나' 스틸 속 이기찬 /사진제공=SBS '하이에나'
'하이에나' 스틸 속 이기찬 /사진제공=SBS '하이에나'


실제 주지훈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을까. 이기찬은 주지훈에 대해 "워낙 편하고 재밌는 친구라 내가 많이 의지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며 "주연으로 긴 호흡을 많이 해온 배우다 보니까 더 믿음이 갔다"고 평했다.


"예전에 지성 형과 친분이 있어서 영화 '좋은 친구들' 시사회를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주지훈 씨 연기가 정말 돋보이더라고요. 너무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연기하게 돼서 너무 좋았어요. '킹덤'에서 주지훈 씨와 함께 연기했던 배두나 씨한테도 물어봤더니 '같이 연기할 때 편하고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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