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②)에 이어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로 2015년 '용팔이' 이후 오랜만에 복귀했던 김태희(40). 모처럼 복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던 가운데, 그녀의 남편 정지훈(비)의 반응은 어땠을까.
김태희는 지난 1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에서 차유리 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재회했던 김태희. 그는 "모성애와 가족, 남편,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작품에서 신경 썼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리고 유리의 밝고 단순하고 긍정적인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사전에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유리의 톤을 잡았다"며 "그래서 유리의 감정선만 따라가며 연기했고, 그 흐름이 내가 진짜 유리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대본이 진심으로 느끼며 연기할 수 있도록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바마'에서 긴태희의 감성 연기는 때로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감성을 자극했다. 그녀의 이 같은 연기에 남편 정지훈은 어떤 반응이었을까. 이에 김태희는 "남편은 그냥, 너무 슬퍼서 못 보겠다고 늘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바마'를 통해 엄마로, 딸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던 김태희. 그녀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하바마'는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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