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소니(29)가 어머니인 가수 바니걸스의 고재숙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소니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전소니는 데뷔 초부터 1970년대 유명 가수 바니걸스 고재숙의 딸이라고 알려져 주목 받았다. 그는 "나는 음악 재능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연기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것에 욕심나는 게 없다"며 웃었다.
처음 배우를 한다고 했을 때 고재숙의 반응은 어땠을까. 전소니는 "어머니가 방목형이었는데 말리다가 내가 1년 아닌 척했다. 그러다 다시 도전했는데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화양연화' 재방송도 챙겨보시고 채널도 찾아보시더라.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전했다.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두 사람 한재현(유지태, 박진영 분)과 윤지수(이보영, 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14일 종영했다.
전소니는 극중 과거 지수 역을 맡았다. 과거 지수는 연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93학번으로, 검사장 아빠와 음대 출신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당차고 씩씩하며 원하는 걸 위해 직진하는 행동파.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구해준 재현에게도 '직진 사랑'을 표현한 끝에 첫사랑 관계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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