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훈의 숨겨진 과거가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는 박효신(기도훈 분)의 과거가 공개됐다.
앞서 송가희(오윤아 분)과 묘한 분위기를 뽐내던 박효신은 송가희와 함께 이불을 털던 중 테이프가 필요하다는 말에 방으로 들어갔다. 송가희는 그 사이 박효신의 핸드폰으로 '아버지'에게 전화가 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전화를 받았고, 박효신은 이에 화를 내며 밖으로 나갔다. 송가희 역시 어이없어하며 박효신을 따라갔다.
밖에는 아버지와 대화하고 있는 박효신이 있었다. 박효신은 "몸 굳으면 복귀하려고 해도 힘들다"는 아버지의 말에 "기억하기도 싫은 그 날, 유도가 전부이던 박효신은 죽었다. 완배랑 같이. 사고였지만 그래도 그러시면 안됐다. 아버지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송가희는 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 안타까운 듯 고개를 돌렸다.
한편, 윤규진(이상엽 분)은 송나희(이민정 분)를 향한 마음을 인정했다. 유보영(손성윤 분)은 윤규진이 아프다는 소식에 집에 죽을 사들고 방문했다. 윤규진의 집 문에는 송나희의 쪽지와 함께 죽 봉투가 걸려있었다. 유보영은 이를 보고도 다음 날 밑반찬을 들고 윤규진을 만나러 병원으로 향했다.
윤규진은 "고마운데, 이거 시후 먹여"라며 유보영을 거절했다. 유보영은 "혹시 부담스럽냐"고 물었고, 윤규진은 "아직 누구를 만나긴 힘들 것 같다"며 이를 인정하고 말았다. 유보영은 "송선생님 때문이냐. 너 아직 송선생님 사랑하잖아, 아니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윤규진은 차에 혼자 앉아 그 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며 송나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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