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그놈' 윤현민 대표이사 사임 "과거에 진 빚"[★밤TView]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윤현민이 횡령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서현주(황정음 분)가 속한 팀에서 일어난 '이면 계약서 작성' 사건을 두고 황지우(윤현민 분) 대표가 책임지고 사임했다.

이날 황지우는 이사회를 열어 "오늘 이사회를 연 이유는 '선우 웹툰'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된 이야기다. 저는 오늘부로 업무상 배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 이사 직에서 물러나겠다. 새로운 대표 선출은 최대한 빨리해 달라. 그동안 경영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서현주 또한 황지우가 이사회를 열고 사임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라 황지우를 찾아갔다.

서현주는 "사임하셨다면서요? 제가 다 밝혀낼게요. 이중 계약서는 저도, 대표님도 다 모르는 일이고 김선희(최명길 분) 이사장이 다 꾸며낸 일이라고 다 말하겠다"고 했다.

황지우는 "제가 물러나는 선에서 정리하기로 했으니까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현주 씨 때문이 아니다. 저도 이제 지쳤으니 여기서 끝내는 게 맞는 거 같다. 전에 말했죠? 전생에 얽힌 실타래 때문에 싸우고 미워하다 다시 보게 되지 않는다고. 우리가 그렇게 된 거예요. 이번 일은 서현주 씨에게 진 빚을 갚는 거라고 해두죠"라며 자리를 떠나려 했다.

서현주는 "이렇게 떠나버리면 제가 혼자 느낄 죄책감 같은 건 생각 안 해 봤냐"며 황지우의 사임을 만류했고 황지우는 "저 때문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전생을 떠올리게 된 것도 모두 다 사과하겠다. 전부 다 잊고 담아두지 말라"고 말하며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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