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현민이 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현민은 지난 1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은 그놈이다'에서 몇 번의 생이 거듭된 가운데에서도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황지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황지우는 비혼을 추구하는 서현주(황정음 분)의 뜻에 따라 결혼식 대신 비혼식을 진행하며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인생의 동반자로서 평생을 약속했다. 그렇게 최종회는 사랑의 완성,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며 색다른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윤현민은 극 초반의 전생의 비밀을 간직한 신비스런 제약회사 대표를 시작으로 200년에 걸친 순정 로맨티스트의 면모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매회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물오른 코믹 연기도 호평의 이유였지만,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윤현민의 무르익은 눈빛과 표현력이 압권이었다.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역할이었던 만큼 윤현민은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하나씩 꺼내 펼쳤다. 장면마다 짙은 여운을 남기는 윤현민의 굵직한 존재감은 전생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자극시키며 드라마의 아련한 감성을 더욱 폭발시켰다.
윤현민은 "그동안 '그놈이 그놈이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로코물이지만 다양한 장르를 연기한 느낌이다. 하나의 캐릭터로 여러 가지 연기적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귀중한 경험이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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