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신강림'이 PPL(Product PLacement) 논란에 휩싸였다. 중국 기업 제품 홍보가 과도했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나오면서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연출 김상협, 극본 이시은, 기획 tvN·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본팩토리·스튜디오N)의 PPL 논란은 지난 6일 7회에서다. 중국의 기업명, 중국 제품이 등장했다.

먼저, 임주경(문가영 분)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징동동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京東)의 로고가 새겨진 화면이 등장했다. 임주경이 이수호(차은우 분)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도 뒷배경으로 쓰였다.

또한 임주경이 강수진(박유나 분)과 편의점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도 PPL 논란을 불렀다. 임주경, 강수진이 먹은 음식은 중국 즈하이궈의 인스턴트 훠거였다. 뿐만 아니라 편의점 안팎에서 해당 기업의 제품이 광고물이 등장했다.

즈하이궈, 징둥닷컴은 '여신강림' 엔딩 크레딧에 제작지원으로 표기는 되어 있어, PPL 홍보 가능하다.
그러나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과도했다"고 비판, 불만을 표했다. 온라인 카페, SNS 등에서 과도한 중국 기업의 홍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굳이 중국 제품을 써야 할 정도였냐"는 의견도 있었다. "노골적이다"는 비판과 함께 작품 흐름에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드라마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PPL 홍보와 관련, 다수의 네티즌들이 "과도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신강림'의 PPL 논란과 관련, tvN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여신강림'의 중국 제품 PPL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7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논란과 관련한 민원이 5건 접수됐다. 해당 민원은 절차에 따라 검토된 후 심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PPL 논란으로 오점을 남기게 된 '여신강림'.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방송에서 어떻게 편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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