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 유연석이 신현빈에게 프러포즈 했지만 어머니 건강 상의 이유로 거절당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서는 장겨울(신현빈 분)에게 용기를 내 고백하는 안정원(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원은 당직을 하는 장겨울을 찾아와 "다음주 일요일 안 까먹었지"라며 사전에 한 약속을 물었다.
장겨울은 "네 성당에서 5시요"라며 안정원과의 약속을 기억했다. 이어 "그런데 교수님 저 더이상 거짓말은 못 하겟어요. 교수님들이 아직까지 남자친구 만나는지, 뭐 하는 사람인지, 결혼은 언제 하는지 물어 봐요. 거짓말을 못 해서 그냥 헤어졌다고 말할까봐요. 그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안정원은 당황해하며 "그건 그래도 거짓말인데, 다음주 일요일 성당에서 만나면 같이 이야기해보자"라며 연인 장겨울을 설득했다.
두 사람은 병원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데이트를 즐겼고, 결국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프러포즈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일요일이 되자 안정원은 약속했던 성당에서 장겨울을 기다렸다. 하지만 장겨울은 성당으로 가던 중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 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광주로 향했다.
장겨울은 안정원을 만나기 위해 택시를 타고 성당으로 향하던 중 지역번호 광주의 전화를 받았고 한 남성은 "장겨울 씨인가요? 조순영 씨 따님 되시죠? 광주 수안대 병원 응급실인데 어머님이 많이 다쳐서 지금 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수술 들어가야 하는데 구두로 동의 받아도 될까요?"라며 소식을 전했다.
한편, 성당에서 장겨울을 기다리던 안정원은 '교수님, 저 겨울이에요. 갑자기 광주에 내려가게 됐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할게요. 지금은 통화가 힘드니 나중에 다 말씀드릴게요'라는 연락에 좌절하며, 장겨울에게 주려고 준비했던 반지 케이스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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