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진서연=할머니 뺑소니범..이하늬 "나한테 죽었어" 분노 [★밤TV]

'원더우먼'의 진서연이 이하늬 할머니 뺑소니범임이 밝혀지며 이하늬가 분노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 정연주(이하늬 분)의 친자 검사 발표가 있었다. 이날 정연주는 자신이 가짜 강미나라는 것이 밝혀질 것을 앞두고 긴장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 정연주는 친자로 나왔고, 정연주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정연주는 취재진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저 강미나는 유진그룹 총수 자리를 내려놓으려합니다. 충분한 공부 없이 회장직을 수행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소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제 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룹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자 하며 제 모든 주식과 권한은 유민그룹 지주회사 대주주이기도 한 한승욱(이상윤 분)씨에게 넘기겠습니다"고 선언했다.

정연주는 이후 한주공장 방화 사건 진범을 찾기 위해 집중했다. 안유준(이원근 분)은 류승덕(김원해 분) 휴대폰에 도청 프로그램을 깔았다.

정연주는 류승덕의 배후를 알기 위해 류승덕 비리를 해외 언론에 터트렸다. 류승덕을 사지로 몰아 류승덕이 누구랑 회의하는지 알아내기 위한 것.

류승덕은 한영식(전국환 분)에게 전화해 강미나가 가짜라는 것을 밝히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류승덕은 차갑게 나왔다. 이에 류승덕은 자신만 아는 곳에 한영식 비리 증거를 숨겨뒀다고 협박했다.

강미나는 한영식 비리 증거를 찾기 위해 류승덕 방에 들어왔다가 류승덕과 한성혜(진서연 분)가 들어오는 것을 알고 숨었다. 류승덕은 한성혜에게 "14년 전 서평 왔다가 교통사고 냈던 거 다 잊으셨나? 사람이 죽었는데"라고 했고 정연주는 한성혜가 할머니 뺑소니범임을 알고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류승덕은 "딸이 아버지 등에 칼 꽂으려는 거 알게 되면 아버지도 가만히 있지 않을 텐데. 그리고 우리 중앙지검에도 한주에 악의를 가진 검사가 있어요"라며 "이쯤에서 거래 합시다. 내가 한영식 회장 구속시킬 테니까 그쪽은 조연주 검사를 쳐줘요"라고 했다. 그렇게 한성혜 역시 정연주를 향한 칼날을 갈아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한성혜는 정연주가 강미나 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것을 알고 정연주를 찾아왔다. 정연주는 "너 그날 밤 무슨 짓들을 저지르고 다닌 거야. 넌 공장에서 나오다 우리 할머니를 죽였어. 네 차로 쳐서"라고 소리를 질렀고 한성혜는 "아. 그때 뭔가 부딪힌 거 같긴 했는데 그게 사람이었구나"라며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정연주가 "넌 이제 죽었어, 나한테"라며 흥분하자 한성혜는 "궁금하네.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재벌을 상대로 뭘 할 수 있는지"라고 무시했다.

정연주는 "일개 평검사 나부랭이가 한 번 꽂히면 뭘 얼마나 할 수 있는지 기대해봐. 나는 이기는 싸움 지는 싸움 다 해봤어. 누가 봐도 지는 싸움 이길 때까지 덤비는 게 나야. 돈으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 나는 법으로 할 테니까"라며 이를 갈았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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