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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우리는' 최우식, 강자경에 "김다미는 내게 과분해"[★밤TV]

'그해 우리는' 최우식, 강자경에 "김다미는 내게 과분해"[★밤TV]

발행 :

오진주 인턴기자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그 해 우리는'에서 최우식이 강자경에게 김다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최웅(최우식 분)이 국연수(김다미 분)의 할머니 강자경(차미경 분)과 마주치는 모습이 담겼다. 최웅은 장을 봐온 강자경의 짐을 대신 들어 집까지 옮겨주었다.


국연수의 집 마당에 대추를 널어놓은 걸 본 최웅은 "대추를 많이 말리시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자경은 "난들 알아. 연수 이것이 잔뜩 사다가 널어놓은 건데. 대추를 누가 먹는다고"라며 한탄했다.


최웅은 지난날 국연수가 집에 찾아와 "이거 대추차 너 예민할 때 잠 못 자니까 회사에서 시켰어"라고 핑계를 댔던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강자경은 "연수, 고것이 너한테 잘못한 게 있으면 다 나 때 문인께 너무 미워하지 말아. 없이 살아서 지밖에 모르고 살게 키웠으니까. 걔가 말은 밉게 하는 것도 나 때문이고 성질 불같은 것도 다 나 때문이여. 서운한 거 있더라도 미워하지 말아라"라며 부탁했다.


최웅은 "연수 안 그래요. 할머니. 그런 애 아니에요. 정말 좋은 애에요. 저한테 과분할 정도로 멋진 애고"라고 대답했다. 강자경은 "그럼 그렇게 잘 알면서 둘이 뭐 하는 겨"라고 물었다. 최웅은 "그러게요. 저 한심한 거 알고 있었는데 오늘만큼 최악이었던 적은 없는거 같아요. 할머니"라고 대답했다.


앞서 최웅은 휴먼다큐멘터리 촬영도 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과의 연락을 차단한 채 잠수탔다. 국연수의 연락도 마찬가지다.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사진=SBS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그런 최웅이 혼자 식당에 앉아 있는데 국연수가 들어왔다. 국연수는 최웅에게 "이번엔 좀 찾기 어렵다 최웅"라고 말했다. 최웅은 "어떻게 찾았어?"라고 물었다. 국연수는 "그래 매번 이때쯤이었어. 최웅 말없이 잠적하던 날. 이상하게 너희 부모님도 말없이 사라지셨고. 잊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나더라고. 잘됐다. 나 이거 하고 싶었는데 너랑 마주 보고 둘이 술 마시는 거"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최웅이 아무런 말도 없자, 국연수는 "말이 없네 최웅"이라고 했다.


최웅은 "무슨 말 할까?"라고 물었고, 국연수는 "빙빙 둘러대는 말. 피하는 말. 또 상처 주는 말. 그것만 빼고다. 또 입 닫는 거 선택했나 본데 그럼 이제 내가 말한다. 있잖아. 그니까 네가 친구 하자고 했던 말 말이야.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난 안 되겠더라고. 친구 하기 싫다는 말이 아니라 나는 네가…."라며 말을 이으려고 했다.


최웅은 국연수의 말을 끊으며 "보고 싶었다. 국연수. 보고 싶었어. 항상. 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네가 내 앞에 있는데 이상하게 너한테 자꾸 화가 나고. 네가 너무 밉고. 근데 이제 알 것 같아. 그냥 네가 날 사랑하는 걸 보고 싶었나 봐. 나만 사랑하는 널 보고 싶었나. 연수야. 나 좀 계속 사랑해줘. 놓지 말고. 계속 계속 사랑해. 부탁이야"라며 눈물을 보였다. 국연수도 최웅의 고백을 듣는 내내 눈물을 흘렸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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