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 러브'에서 김재욱이 윤혜리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노고진(김재욱 분)과 나수연(윤혜리 분)의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신아(정수정 분)는 노고진이 상처준 이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할 수 있도록 조력했다. 이신아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내 마음 받아줄까 좀 겁나"라고 말하는 노고진에게 "당연히 잘 할 수 있죠. 걱정 마세요. 대표님 진심 다 알아줄 거에요"라며 그를 위로했다.
노고진은 먼저 자신의 비서로 근무했던 이들에게 찾아가 "사과하고 싶어요. 상처 준 거"라며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나수연의 병실을 찾아가 "12년 전에 모든 걸 잃고 삶을 포기했다가 다시 살아났을 때 난 용서할 수가 없었어요. 누구도 무엇도"라며 "내 마음이 지옥이었으니까.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볼 수도. 보고 싶지도 않았어요"라고 고백했다. 앞서 나수연은 고탑교육의 영어강사로 활동하다 수강생 부모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당해 고탑교육에서 퇴출된 바 있다. 이에 나수연은 끝끝내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노고진에게 앙심을 품고 그를 스토킹해왔다.
이어 노고진은 "어쩌면 나선생의 모습이 그때의 나 같아서 외면했는지도 몰라요. 그 상처를 또 마주할까봐 두려워서. 그때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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