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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폐지 요청' 청원글까지..시청자 불만 폭주 [★NEWSing]

'비밀의 여자', '폐지 요청' 청원글까지..시청자 불만 폭주 [★NEWSing]

발행 :

이경호 기자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사진=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폐지 요청"이 떴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극본 이정대,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이 폭주 중이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3월 14일 첫 방송했다.


'비밀의 여자'는 '비밀의 남자'를 이끈 신창석 감독과 이정대 작가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두 번째 비밀 시리즈다.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예고 영상을 통해 자극적인 전개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비밀의 여자'는 극 초반 오세린(최윤영 분), 주애라(이채영 분), 서태양(이선호 분), 남유진(한기웅 분), 정겨울(신고은 분) 등 주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펼쳐졌다.


지난 4일 15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불륜, 살인, 폭행, 감금, 사기 등의 극 전개상 등장한 소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부 시청자들은 유아 유기라는 범죄에 지나치게 자극적이었다는 반응도 쏟아냈다.


'비밀의 여자'의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 소감 게시판은 시청자들의 항의, 비난 글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심의를 하느냐" "막장 드라마" "종영(폐지) 해라" 등의 반응이 속속 등장했다.


시청자들의 불만은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도 등장했다. 지난 3일 KBS 시청자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비밀의 여자 조기 종영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랐다. 이보다 앞서 '비밀의 여자'의 조기 종영에 대한 청원글은 지난 3월에도 세 차례에 걸쳐 등장한 바 있다. 5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해당 청원의 동의수는 14명으로 많지는 않다.


시청자들의 불만을 이끌어 낸 '비밀의 여자'는 극 초반 시청률도 10%대 이하로 떨어지면서 아슬아슬하다.


'비밀의 여자'는 지난 3월 14일 첫 방송 시청률 10.4%를 기록한 후, 3월 17일 8.7%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이어 3월 28일 시청률 10.4%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회복했지만, 지난 4일(15회)까지 9%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작 '태풍의 신부'가 1회부터 15회까지 시청률 10%대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극 초반 시청률 성적이 좋다고만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비밀의 여자'가 초반 던져 놓은 각종 자극적인 소재가 시청자들의 반감을 산 가운데, 제작진이 과연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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