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이나은, 왕따 논란 딛고 복귀 "책임감 느껴"..긴장+설렘 속 '마이리틀셰프'[종합]

이나은, 왕따 논란 딛고 복귀 "책임감 느껴"..긴장+설렘 속 '마이리틀셰프'[종합]

발행 :

고양(경기)=김노을 기자
배우 최보민, 이나은, 윤현석, 김도아가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이나은이 학폭 가해, 왕따 가해 논란 이후 요리 드라마 '마이리틀셰프'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스타필드 고양 센트럴아트리움에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상훈 PD와 배우 이나은, 최보민, 윤현석, 김도아가 참석했다.


동명의 시뮬레이션 게임 '마이리틀셰프'를 활용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는 국내 최대 외식그룹의 상속자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요리 대결이라는 이색 미션을 통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상속자 최노마 역은 이나은, 태우 역은 최보민, 노마의 요리 학교 동창 도윤 역은 CIX 윤현석, 노마 사촌 미리 역은 김도아가 맡았다.


이날 김 PD는 "숏폼 드라마 연출은 처음"이라며 "고려할 부분이 많았는데 배우들과 슬기롭게 극복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숏폼 시장에서 건전하고 재미있는 걸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잡고 만들었다"고 연출을 맡은 소감 밝혔다.


배우 이나은이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휘선 hwijpg@

최노마 역의 이나은은 "밝고 긍정적인 역할이면서도 그 안에 여러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숏폼 드라마가 처음이라 짧은 시간 안에 여러 감정을 표현해야 해서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임했다"고 말했다.


김 PD는 주연으로서 이나은에 대해 "게임 원작이라 캐릭터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했었는데 이나은을 보자마자 '이 사람이 노마구나' 생각했다. 첫 대사부터 (캐릭터를) 잘 잡아줘서 '이 사람을 기준으로 드라마를 끌어가면 되겠다'는 싶었다. 굉장히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최보민은 부드러움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태우 역을 맡았다. 그는 "가장 어려움이 많은 캐릭터였다. 준비 과정, 촬영 순간에도 매 신마다 감독님과 대화를 나눠야 할 정도로 태우라는 친구가 어려웠다. 감독님, 동료들과 여러 대화를 나누며 촬영에 임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도윤 역의 윤현석 역시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것도 있지만 도윤을 처음 접했을 때 마냥 나쁘지도 마냥 착하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약간 엇나가는 캐릭터라 배우들과 함께 준비하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신경을 많이 썼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배우 최보민이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휘선 hwijpg@

김도아는 "미리 캐릭터 자체에 몰입하는 건 어렵지 않았는데 의외의 곳에서 변수가 있었다. 예민하고 욕심이 많은 성격은 저와 비슷한 지점도 있다. 그런데 캐릭터가 목소리가 까랑까랑한 편인데, 저는 말할 때 오히려 힘을 빼는 편이다. 미리와 목소리를 맞추는 것에 있어 연습이 필요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실제로 배우들은 평소 요리를 즐긴다고. 이나은은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만 대부분 그렇듯 설거지가 힘들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최보민은 "사실 요리를 크게 잘하진 못하지만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SNS에 요리 레시피가 뜨면 도전하고는 한다"고 전했다.


윤현석은 "먹는 걸 좋아한다. 배달 음식이 질릴 때쯤 파스타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 먹었다. 실력이 느는 게 느껴져서 멤버들에게도 해줬다"고 말했고, 김도아는 "정말 못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날 행사는 이나은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 제작발표회 이후 6년 만에 서는 공식석상이기도 하다. 앞서 이나은은 2020년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 왕따 의혹의 주동자로 지목된 데 이어 학폭 의혹까지 받았다. 이에 출연 예정이던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나은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며 학폭 논란에선 벗어났다. 왕따 의혹의 경우 검찰이 "그룹 내 일반적인 인간관계적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나, 이를 왕따라고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어 허위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곤란하다"라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배우 최보민, 이나은이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휘선 hwijpg@

이나은은 공식석상에 선 소감에 대해 "공개적인 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오랜만이다. 긴장도 되지만 너무나 설레는 마음"이라며 "6년 만에 제작발표회에 오게 돼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리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 역시 요리를 주제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이와 관련 이나은은 "제가 요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혼자 차려서 혼자 먹는 편이다. 그래서 셰프 역할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는 걱정이 됐다. 칼질 연습을 많이 하기도 했다"고 노력한 점에 대해 설명했다.


이나은과 최보민은 지난 2019년 웹 드라마 '에이틴' 시즌 2 이후 약 6년 만에 '마이 리틀 셰프'로 재회했다.이나은은 "오랜만에 만나도 어색함은 별로 없었다"며 "극중에서 최보민에게 '오빠'라고 부르는데 ,실제 나이로는 동생이라서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래도 집중하다 보니 오빠라고 부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배우 최보민, 이나은, 윤현석, 김도아가 21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 고양에서 진행된 숏폼 드라마 '마이리틀셰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21 /사진=김휘선 hwijpg@

최보민은 "요리 관련 드라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도전하고 싶었다"며 "거기에 확신을 준 게 이나은이었다. 드라마에서도 케미가 잘 보일 관계성이라, 촬영을 하면서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옛날 생각이 날 정도로 편하게 촬영했다"고 이나은과 연기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윤현석은 아이돌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 중이다. 그는 "함께 출연한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시다. 형(최보민)이 짜증 내는 제 연기를 항상 잘 받아주셨고, 선배님(이나은)도 분위기를 잘 이끌어 주셨다. 감사하다"고 이나은, 최보민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도아 역시 "첫 리딩 때 선배님들의 톤이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배우고 싶고 어떤 방법으로 연습하셨을지 궁금했다. 존경스럽더라"고 이나은, 최보민을 치켜세웠다.


'마이 리틀 셰프'는 주연 배우가 전원 아이돌 출신이거나 현직 아이돌 멤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김 PD는 "인지도가 높은 배우들을 쓰는 게 전략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 맞기도 하지만 아이돌이라고 해서 연기력이 부족하다는 건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이든 아니든 해당 역할에 딱 맞는 이들로 캐스팅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배우들에게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마이리틀셰프'는 오는 12월 중 공개 예정이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