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고) 배우 이순재가 '2025 MBC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30일 오후 '2025 MBC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이선빈이 MC를 맡았다.
이날 MBC는 고 이순재에게 공로상을 선사했다.
이순재는 MBC에서 38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이순재는 경이로운 시청률 64.9%를 기록한 '사랑이 뭐길래'에서 대발이 아버지 역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고, 역대 사극 시청률 1위인 '허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순재의 며느리 역으로 출연했던 박해미는 이순재의 업적을 읊으며 "선생님의 며느리여서 행복했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전했다.
이날 고 이순재 소속사 대표가 대리 수상하며 "마지막 작품 때 선생님의 두 눈이 안 보였고, 두 귀가 안 들렸다. 배우들, 스태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런 분이셨다. '선생님 사랑합니다'란 말을 크게 외쳐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MBC는 '모텔 캘리포니아'부터 '언더커버 하이스쿨', '바니와 오빠들', '노무사 노무진', '달까지 가자',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등 사극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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