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성한 소문에 휩싸여 있던 임성한 작가가 36년 만에 신비주의를 깼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닥터신' 출연 배우들의 입을 통해서도 임성한 작가의 새로운 모습들이 전해져 시선을 모은다.
지난 3일 종영한 TV조선 토일드라마 '닥터신'(극본 임성한(피비, Phoebe), 연출 이승훈)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천재 의사와 하루아침에 뇌가 망가져 영혼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메디컬 스릴러 드라마다.
임성한 작가는 그간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오로라 공주' '하늘이시여' '아현동 마님'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닥터신'은 그런 임성한 작가가 2023년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아씨두리안'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스타 작가임에도 지난 36년간 방송이나 미디어 매체 노출을 극도로 피해왔던 그를 둘러싼 소문도 무성했다. 필명 '임성한'이 친오빠 이름이라는 소문부터 무속과 관련된 루머까지,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다양한 추측들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무려 36년간의 신비주의를 깬 것은 지난달 17일이었다. 코미디 유튜버 엄은향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전화 연결로나마 시청자들에게 목소리를 들려준 것. 당시 임성한은 온갖 소문과는 달리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직접 웃는 목소리로 밝기히기도 했다.


최근 언론 매체들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닥터신' 배우들도 임성한 작가의 다정하고 정 많은 모습을 귀띔했다. 스타뉴스와 만난 신주신 역의 정이찬은 임성한에 대해 "차가워 보이지만 실제로 체구도 작으시고 정말 정이 많은 분"이라며 "배우 중 누구라도 몸이 안 좋은 것 같으면 바로 전화를 하신다. 절대 무엇 하나 허투루 흘려 듣지 않으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스타뉴스와 만난 모모 역의 백서라 역시 "촬영 들어가기까지 3~4개월 정도 시간이 있어서 인물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작가님과도 바로 소통할 수 있어서 헤매진 않았다"고 배우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임성한 작가의 면모를 언급했다.
현란희 역의 송지인은 임성한 작가에 대해 "누군가는 막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세상엔 여러 이야기가 존재하지 않나. 오래 활동한 작가님인데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신다는 면에서 놀랍고 존경스러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송지인은 2022년 막을 내린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이후 임성한 작가와 재회해 더욱 뜻깊다. 송지인은 "작가님이 무서운 분처럼 소문이 났지만 스윗한 분이다. 혼날 때도 있으나 작가님과 작업하면 마음이 좋다. 배우 입장을 많이 배려해 주신다. 첫 방송 이후엔 절절한 모성애가 느껴졌다는 피드백을 주셨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임성한 작가는 배우들을 비롯해 주변 지인들의 건강에 진심이라고. 송지인은 임성한 작가와의 사적인 식사 자리를 떠올리며 "스테이크를 사주셨다. 작가님과 만나면 건강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편"이라고 전했다.
정이찬도 "제가 체중 때문에 하루에 달걀 7~8개를 먹는다는 얘길 들으시곤 바로 전화로 '달걀 노른자 그렇게 많이 먹으면 안 된다'고 하시더라.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고 임성한을 향한 고마움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