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 안희연이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10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의 진심과 과거의 일을 알게 되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6.8%(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어제 10회에서 김무진은 도로 위에 쓰러진 한규림을 보고 달려갔다. 만취한 한규림을 뒤따르던 그는 그녀의 통화 내용을 통해 가족 때문에 자신을 포기했던 속사정을 알게 됐다. 이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한규림이 "김무진이 보고 싶다"며 진심을 털어놓고 돌아서자, 김무진은 감춰왔던 그녀의 마음을 마주하고 애틋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한편 꿈속에서 고통스럽게 울음을 삼키던 한규림은 아들 한결(윤하빈 분)의 목소리에 깨어난 뒤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걱정하는 한결을 품에 안으며 미안함을 표하는 그녀의 모습은 숨겨진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고윤희(윤유선 분)는 홍옥선(진경 분)의 말을 전하며 김무진에게 "너 꽃뱀 만났니?"라며 날을 세웠다. 김무진은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훌륭한 사람"이라며 한규림을 두둔했지만, 고윤희는 집안의 계급 차와 오해라는 수모를 견디며 떠났을 그녀의 처지를 꼬집었다. 고윤희의 일침에 김무진은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이후 홍옥선과 누나 김윤진(미람 분)을 찾아간 김무진은 "규림이한테 어떤 짓도 안 했다면서요"라며 분노를 터뜨렸다. 당황한 김윤진은 한규림이 8년 전 김무진을 떠나기 위해 1억 원을 요구하는 녹음 파일을 건넸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정작 돈을 받지 않고 떠난 한규림의 진실을 김무진이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심란한 홍옥선은 국숫집에서 시름에 잠긴 한석중(류승수 분)과 마주했다. 자식 탓으로 시작된 신세한탄은 급기야 상대 자식을 향한 막말 싸움으로 번졌고 주민등록증까지 대조하기에 이르렀다. 홍옥선이 두 살 누나임을 안 한석중이 동안이라며 감탄하자, 두 사람은 유쾌한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방송 말미 한규림은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혼란 속에서 거리를 헤매다 김무진과 마주했다. 어젯밤 함께 있던 사람이 그였음을 깨달은 한규림은 "생각났어 내가 뭘 잃어버렸는지"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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