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BO 새 드라마 시리즈 '해리포터'의 최신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팬들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오는 12월 25일 공개를 앞둔 HBO 리부트 시리즈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3일 유튜브와 SNS에 2분 37초 길리의 새 예고편을 선보였다. 해리 포터 역의 도미닉 맥러플린, 론 위즐리 역의 알라스테어 스타우트, 헤르미온느 역의 아라벨라 스탠튼을 비롯해 존 리스고(덤블도어), 자넷 맥티어(맥고나걸) 등이 출연한다.
예고편에는 트롤 등장 장면, 성냥을 바늘로 바꾸는 변신술 수업, 릴리와 제임스 포터의 과거 회상 등 원작 소설의 디테일이 대거 담겼다. 해리·론·헤르미온느가 처음 '플러피'를 마주하는 장면에 네빌 롱바텀이 함께 등장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책 내용을 그대로 살렸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맥고나걸 교수가 학생 이름을 성부터 부르는 모습 역시 "원작 그대로"라는 평을 받았다. 퀴디치 경기 후 코피를 흘리는 론의 모습을 두고는 팬들이 "드레이코 말포이와의 몸싸움을 암시하는 장면"이라 해석해 화제가 됐다.
유튜브 댓글창에는 "34세인데 완전히 몰입해서 눈물이 났다", "책에만 언급되고 영화에는 없던 지팡이 동작까지 살렸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다만 알란 릭먼, 로비 콜트레인 등 세상을 떠난 원작 배우들을 그리워하며 "이 배우들을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는 댓글도 다수 눈에 띄었다.
새로 디자인된 트롤을 두고는 "예상보다 무섭게 나왔다"는 반응과 함께, "테무(Temu) 버전 해리포터 같다", "AI로 만든 것 같은 나쁜 꿈"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낸 댓글도 상당수였다.
해외 매체와 SNS 반응도 엇갈렸다. 매체 벌처VULTURE는 예고편을 두고 "1편 영화의 명장면을 모아놓은 듯하다"고 평했고, 슬래시필름은 "25년 전 영화와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방송작가는 X(옛 트위터)에 "멍청하고 우울하고 영혼이 없다"는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레딧 이용자 'theplasmasnake'는 "잘 만들긴 했는데 영화랑 똑같아 보인다"고 남겼고, 'Nanosauromo'는 "괜찮아 보이지만 결국 영화와 똑같다. 그 영화들은 여전히 존재하는데"라고 꼬집었다.
예고편 속 한 장면을 두고는 해석도 엇갈렸다. 해그리드에게 용의 알을 건네는 인물이 볼드모트인지, 아니면 그가 깃든 퀴럴 교수인지를 놓고 댓글창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원작 3인방을 연기했던 대니얼 래드클리프, 루퍼트 그린트, 에마 왓슨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도 여전했다.
그럼에도 원작을 더 충실히 담아낼 것이란 기대는 크다. 8부작으로 제작되는 이번 시즌은 2001년 영화가 미처 다루지 못한 원작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팬은 "책이 필요로 했던 이야기가 이제야 제대로 나온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환호와 우려가 뒤섞인 가운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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